우드사이드에 거주하던 60세 남성이 퀸즈 지역에서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정전사태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4일자로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로드리거스(60)가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께 65가 37애비뉴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내에서 질식사해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로드리거스는 당시 5일간 지속된 정전 사태로 인한 폭염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 상태로 아내를 픽업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숨진 로드리거스의 아들 앤드류 로드리거스는 “아버지는 당뇨 증상을 앓은 적이 있어 매주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 왔다”며 “사고 발생 며칠 전에도 검사를 받았고,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며칠 전부터 발생한 정전사태로 인한 폭염으로 아버지가 잠을 이루지 못해 몹시 피곤해 보였다”며 “콘 에디슨사와 뉴욕시는 이번 사건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 대변인은 “지난 23일 부검 결과에 따르면 로드리거스의 사인은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며 “폭염으로 인한 고열로 사망했다면 사망당시 체온이 105도를 넘었어야 하지만, 실제 그의 사망 당시 체온은 이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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