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요가 학원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요가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뉴요커들이 최근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요가를 즐겨하고 있는데 공공장소에서 여러 명이 함께 요가매트나 샤워 용품을 사용하면 병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엘렌 마무어 박사는 “요가를 하는 일부 뉴요커들이 손발에 무좀이나 뾰루지 등이 있는 경우, 공용매트를 사용하면 그대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롱아일랜드 칼리지 병원의 그렉 코헨 박사도 요가를 수강하는 뉴요커 사이에 병균 감염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개개인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코헨 박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했던 무좀이나 발사마귀 감염 환자들이 최근에는 일주일에 두 명 이상씩 전문의를 찾고 있다.
전문의들은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것과 병균 감염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입증하기는 힘들지만 공용 요가매트가 원인이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맨발로 하는 요가가 쉽게 병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무좀은 안티-박테리아 크림, 발사마귀는 패치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요가 학원에 개인 요가매트를 가지고 가는 것이 모든 병균 감염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사용 후 반드시 비누나 식기세척제, 알콜 등 안티-박테리아 제품으로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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