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뿐 아니라 미 대륙을 뜨겁게 달구었던 폭염으로 한인 요식업계에서는 에어컨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맨하탄 신라회관은 3일 오후 2시부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시공업체에 연락, 빠른 수리를 요구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 문제는 1, 2, 3층 200석 규모의 면적과 천정 높이, 각 층의 객석 수를 계산하지 않은 시공으로 에어컨에 과부하가 걸려 송풍기로 연결되는 전선에 문제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해 맨하탄 신라회관은 24시간 동안 영업 손해, 신선도가 떨어져 버린 식재료용품 폐기 등으로 약 4만달러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카 김 매니저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고 있을 때 보건당국에서 인스펙션을 나왔지만 냉장고의 식재료를 모두 버리던 상황이어서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며 만약 인스펙션에 걸렸다면 더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신라회관 조모 사장은 에어컨이 작동을 멈춘 후 손님들이 일체 들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1, 2, 3층에 현재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 외에도 따로 에어컨을 마련, 손님들에게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 중이지만 그전에 신라회관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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