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교외 지역의 재산세 인상률이 연봉 인상률을 훨씬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주·연방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0~2004년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의 재산세 수입 증가율이 주민들의 연봉 인상률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러한 현상은 교외 지역으로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경우 낫소·서폭 카운티와 업스테이트, 뉴저지 교외 지역, 커네티컷의 그리니치를 비롯한 부촌 등에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 일부 지역에서는 재산세가 두 자리 수로 인상된 반면 임금 인상은 5% 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뉴저지 서머셋 카운티에서는 재산세가 지난 4년 동안 41% 늘어난 반면 임금은 5% 올랐다. 또 낫소 카운티에서도 재산세는 29% 늘었으나 임금은 11% 오르는데 그쳤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와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서도 재산세가 임금보다 3배 이상 올랐다.워싱턴에 위치한 비영리 기관인 세금 재단(Tax Foundation) 제랄드 프랜트 경제학자는 “부유한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임금이 재산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재산세는 28%, 임금은 16%가 각각 올랐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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