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첫 인체감염자가 15일 확인됐다. 산타클라라 보건국은 이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인 사라토가에 거주하는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국국은 또 쿠퍼티노에 거주하는 또 다른 남성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의 부국장인 사라 코디 박사는 감염환자로 확인된 남성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으로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카운티 벡터 콘트롤의 팀 멀리건 매니저도 사라토가 일대에 방역작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라메다 카운티도 플레즌튼과 리버모어 일대의 방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웨스트나일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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