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11.7 총선
16일 후보등록 최종 마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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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7일 실시될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등록이 16일 오후 5시 부로 최종 마감된 가운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역대 최대규모로 아시안계 후보들이 출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후보 등록의 마감 시한은 지난 6월에 실시된 예비선거 외에도 예비선거를 치르지 않고 본선만을 치르게 돼있는 산타클라라 시장직을 비롯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 내의 선출직 정치인 선거를 총망라한 최종 등록을 뜻한다.
현재 하위직인 교육위원으로부터 연방하원의원 등 고위직에 이르기까지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에서 배출된 아시안계 선출직 정치인들의 숫자는 약 30명에 달해 이미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아시안 선출직 정치인을 배출한 지역이다.
여기에 이번 선거에는 마운틴뷰 시의원, 캠벨 시의원, 그리고 기타 교육위원직을 포함, 10여명의 아시안계 후보들이 새롭게 도전하고 나서 이 지역 아시안계 정치인의 수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1.7 총선에서 4명의 시의원을 새롭게 선출하는 마운틴뷰 시의원 선거에는 일본계 마가렛 아베코가씨를 비롯한 2명의 아시안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으며,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캠벨 시의원 선거에도 마지 미첼 캠벨 하이스쿨 교육위원을 비롯해 2명의 아시안계 후보가 출마한다.
이같은 아시안계의 활발한 정계 진출은 실리콘밸리 아시아태평양 민주당클럽 등 아시안계 정치단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향후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에서의 아시안계 정치인들의 약진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인밀집지역인 산타클라라 시장 후보로는 팻 메이핸 현 시장과 존 맥리모어 후보가 등록,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시금 자웅을 겨루게 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부의장이자 실리콘밸리 아시아태평양 민주당클럽 회장인 제임스 김씨는 “이번 선거에 아시안들이 많이 출마했다는 것은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줄 정치인들이 그만큼 많이 배출될 수 있다는 뜻이므로 한인들도 이번 11.7 선거에 보다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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