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주지 정우스님)는 8월13일 예수시왕생칠재(預修十王生七齋)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예수시왕생칠재는 13일 입재를 시작으로 20일 초재, 27일 2재, 9월3일 3재, 10일 4재, 17일 5재, 24일 6재, 10월1일 7재 회향을 갖게 된다.
원각사 기도집전스님인 성념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한국에서 뉴욕까지 걸어서 온다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하지만 비행기를 이용하면 반나절이면 올 수 있다. 이렇듯 아무리 업장이 두터운 영가님이나 우리 자신들이라도 부처님을 의지하면 분명히 극락왕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부디 이번 원각사에서 봉행하는 예수시왕생칠재에 많은 교민분들이 동참하여 자기 자신의 사후와 선망 부보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념스님은 “예수시왕생칠재(예수재)는 사람이 죽은 후에 닦을 불사를 살아 생전에 미리 십왕(十王)님께 칠칠재(七七齋), 즉 49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광정수원왕생십력정토경’에 ‘사대부중들이 이름이 무상한 줄 알고 등을 켜고, 번을 달고, 스님들을 청하여 경전을 읽고 복업을
지으면 한량없는 복덕을 얻으며 소원대로 좋은 과보를 얻는다’고 하였다. 또한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들어가 고통을 받고 전생에 빚이 많은 사람은 금생에 고통이 많다’고 하였다. 하지만 부처님께 의지함으로서 모든 업장 소멸과 소원성취가 가능하다고 하였다”며 “예수재를 지내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죄업이 소멸되고, 몸과 마음이 경쾌해지고, 가정이 편안해지고, 무병장수해지고, 심성이 깨끗해지고, 소원을 성취하며 공덕을 쌓게 되고, 깨달음을 얻어 극락세계에 가서 난다”고 설명했다.
또 성념스님은 “명불가연(命不可延)이요 시불가대(時不可待)라 ‘명은 늘이지못하고 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삼일수심(三日修心)은 하늘에 쌓는 보화이고, 백년탐물(百年貪物)은 하루 아침에 티끌이 된다’ 무엇이 마지막 떠나는 길에 노자가 될 것인가?”며 “금과 은과 같은 보화는
송장을 치우는 노자가 되고 처자권속은 상여를 매는 일꾼은 될지언정 진실로 이 마음을 인도하는 것은 법이 아니고는 되지 않는다. 지혜 있는 사람은 빈 마음을 다스려 윤달을 헛되이 보내지 아니할 것이니 4년 마다 돌아오는 윤달에 행해지는 예수재 불사를 통하여 자기의 노자를 미
리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시왕생칠재 문의: 845-300-6761(성념스님).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