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 온 한인 어린이를 소재로 다룬 동화책 ‘내 이름은 윤’을 펴낸 저자 헬렌 레코비츠가 2편 ‘윤과 크리스마스 벙어리장갑’(Yoon and the Christmas Mitten)을 출간한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책을 2권이나 낸 저자는 1편 ‘내이름은 윤’(2003)에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어린 소녀 윤이 부모의 도움으로 낯선 문화와 학교생활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윤과 크리스마스 벙어리장갑’에서는 어느 정도 적응한 윤이 이번에는 부모에게 미국 문화와 관습을 알려준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은 학교에서 산타클로스와 선물을 긴 양말에 넣어 매달거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등 미국인들이 지내는 크리스마스 전통을 배운 뒤 집에 가 크리스마스를 지내자고 조르지만 미국 관습에 생소한 윤의 부모님은 이를 싫어한다. 그러나 어린 윤은 부모를 설득해 미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관습을 배우고 지내도록 함으로써 한국 전통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로드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작가는 “새로운 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한인 이민자 소녀의 이야기는 자신을 이방인처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밝힌다. ‘프랜시스 포스터 북스/파라, 스트라우스, 지룩스‘사에 의해 오는 11월 출간된다. 가격 16달러.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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