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아랍, 동남 아시아계 승객들이 JFK 공항에서 국토안보부 직원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검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보호 단체들은 지난 주 두베이를 방문했다 JFK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후 구금, 조사당한 한 뉴저지 가족을 대표해 2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저지 몽클레어 출신인 어머니와 쌍둥이 딸(20)은 시민권자임에도 불구, 미국 입국 심사 과정에서 국토안보부 직원들에게 체포당한 후 6시간 동안 물과 음식 없이 구류 당했으며 이라크 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 따르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아랍, 무슬림, 동남 아시아계 승객 200여명이 지난 15일 런던에서 발각된 테러 음모 이후 장시간 구금됐다.
미인권연합(ACLU;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은 맨하탄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인종차별 검색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인종차별적 검색을 공공연히 찬성해온 피터 킹 연방하원의원을 비난했다.
미인권연합을 비롯한 인권단체와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이번 사례를 조사하고 인종차별에 대한 불평을 신고할 계획이다.
루실 서릴로 이민단속국 슈퍼바이저는 “런던에서 테러 음모가 발각돼 안보체제가 강화돼 수상하다고 의심이 가는 모든 승객들에 대해 수사를 펼쳤으며 그 과정에서 테러와 관련된 국가 출신을 더 자세히 검색할 수는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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