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뉴욕 곳곳에서 한인 작가들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회화에서 설치에 이르는 한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본다.
⊙ 신진 아시아 소사이어티 그룹전
한인 1.5세 설치작가 신진씨는 12월10일까지 아시아소사이어티의 그룹전 ‘One Way or Another’에서 기증 받은 헌 스웨터들을 이용해 만든 설치작 ‘풀기’(Unraveling)를 전시 중이다.아시아소사이어티가 현대 아시안 작가들을 초청한 그룹전에는 한인 작가 신진씨와 문지하씨를 비롯 모두 17인작가가 참여중이다. 신씨는 겨울 스웨터의 올을 풀어 만든 설치작을 통해 상호 인간관계를 표현했다. 신씨는 복권, 우산, 약병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설치작업하며 이 전시를 위해 뉴욕 아시안 예술단체에 연락, 스웨터를 기증받았듯이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장소: 725 Park Avenue(at 70 Street), NY
▲문의: 212-517-ASIA
⊙뉴욕의 설치작가 조숙진, 재불화가 유혜숙 뉴욕-파리 교류전
뉴욕의 설치화가 조숙진씨와 재불화가 유혜숙씨가 12~30일 맨하탄 첼시의 ‘존첼시 아트센터’에서 2인전을 갖는다.
두 작가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파리 한국문화원이 공동기획한 제2회 뉴욕 파리 교류전의 작가로 선정되어 먼저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 조각구축물이 부각되는 공공 조형물 작업을 주로 해온 조숙진씨는 버려진 나무 조각들을 이용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머릿결의 이미지를 그리는 유혜숙씨는 드로잉과 회화를 혼합한 기법의 작품을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 12일 오후 6~8시.
▲장소: 601 W. 26th Street, #302, NY
▲문의: 212-255-2177
⊙이미연 작품전
한인 화가 이미연씨는 오는 10월14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레논 와인버그 갤러리에서 그룹전 ‘월페이퍼 렙쇼’에 참여중이다. 기하학적 요소를 이용해 색의 조합과 구조에 관한 작업을 해온 이미연씨는 15인이 참여하는 이 전시에서 명상적 분위기가 나는 회화작품을 전시중이다.
▲장소: 514 West 25 Street, NY
▲문의: 212-941-0012
⊙이늠이 드로잉전
뉴욕의 여류화가 이늠이씨는 29일까지 맨하탄 42가 소재 차사마 화랑에서 드로잉전을 열고 있다. 추상화가로 알려진 이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삶과 죽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 중이다.작가는 뉴욕시립대 퀸즈 칼리지에서 회화 석사과정을 밟은 후 뉴욕 프랫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장소: Chashama Gallery, 217 East 42 Street(3 애비뉴와 2 애비뉴 사이), NY▲문의: 718-728-7858
⊙강호숙 나비갤러리 2인전
화가 강호숙씨는 9월14일~10월21일 수잔 슈거와 함께 맨하탄 첼시의 나비 갤러리에서 2인전을 연다. 강씨는 ‘존재의 가벼움’(Lightness of Being)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서 순간들을 포착한 아크릴화를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 14일 오후 6~8시.
▲장소: Nabi Gallery, 137 West 25th Street, NY
▲문의: 212-929-6063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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