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예비선거, 주하원의원 민주당 후보 엘렌 영 선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 후보가 낙선했다.
12일 실시된 뉴욕주 하원의원 제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출마한 엘렌 영 후보와 백인층의 지지를 받은 줄리아 해리슨 후보에 뒤져, 지난 2001년 시의원 출마에 이어 2번째 고배를 마셨다.
개표가 완료된 12일 오후 11시 현재 테렌스 박 후보는 총 1,552표(30%)를 얻어, 1,889표(36%)를 얻은 엘렌 영 후보와 1,767표(34%)를 얻은 줄리아 해리슨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엘렌 영 후보와 줄리아 해리슨 후보는 부재자 투표 결과에 따라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 최종 개표까지 기다려봐야 할 형편이다.
테렌스 박 후보는 이날 개표 초반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로 당선에 대한 기대를 가졌으나 민주당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은 엘렌 영 후보와 줄리아 해리슨 후보를 끝내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테렌스 박 후보는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이끌어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이번 선거를 거울삼아 더욱 노력하여 한인 정치력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잭슨하이츠 지역인 주 상원 13지구는 존사비니 현 의원이, 프레시 메도우 지역인 주 하원 25지구는 로리 랭크맨 후보, 엘름허스트와 잭슨하이츠 지역인 주 하원 39지구는 호세 페랄타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이날 밤 11시 현재 엘리엇 스피처 현 검찰총장이 예상대로 81%(55만5,159표)의 지지율을 얻어 톰 수오지(19%) 현 낫소카운티장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따돌렸다.
주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앤드류 쿠오모 후보가 53%의 지지율로 32%의 지지를 얻은 마크 그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도 예상대로 83%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조나단 타시니(17%) 후보를 따돌리고 본 선거에 진출했다. 공화당 연방상원 후보로는 존 스펜서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날 선거는 한인후보의 출마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51%(청년학교 출구조사)에 달해 역대 예비선거 최고 투표율을 보이며 한인 정치력 신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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