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적체 해소계획 실효...평균 14개월→5개월로

시민권 신청서(Form N-400)의 평균 승인 기간이 14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됐다.

시민권이민국(USCIS)은 최근 34만2,290건의 시민권 신청서 적체가 전부 해소됐으며 처리 기간도 2004년 2월 평균 14개월에서 2006년 9월 현재 평균 5개월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USCIS에 따르면 이번 적체 해소는 2006회계연도까지 모든 이민·비이민 청원서 신청을 6개월 내로 줄이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계획에 실시되고 있는 ‘USCIS 적체 해소 계획’(USCIS Backlog Elimination Plan)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USCIS 에밀리오 곤잘레스 국장은 “시민권 신청 적체 해소는 수학적인 신청 숫자 감소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 귀화를 원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국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USCIS의 적체 해소 노력으로 지난 2004년 총 380만 건의 적체 신청 서류가 2006년 7월 들어 110만 건으로 감소했다”며 “오는 10월까지 모든 이민·비이민 적체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USCIS는 지난 7일 2004년 2월 각각 3만7,746건, 1만7,387건이 적체됐던 취업 이민 청원서(I-140)와 비이민 노동자 청원서(I-129)의 적체가 전부 해소됐으며 처리 기간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힌바 있다.<본보 9월8일자 A1면> <윤재호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