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오션카운티 검찰청, 2년간 420만달러 피해
뉴저지 남부 지역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복권당첨 사기 범죄가 횡행하고 있어 수사 당국이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오션 카운티 검찰청 신디 보이드 검사는 “복권 사기범들이 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2,000달러에서 1만달러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 범인들은 가짜 수표와 함께 ‘복권에 당첨돼 축하한다. 세금과 수수료는 당신이 부담해야 하므로 이 수표를 은행에 입금시킨 뒤 같은 액수의 돈을 송금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노인들에게 보내고 있다”며 “노인들은 편지 안에 들어있는 수표를 보고 자신들이 진짜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드 검사에 따르면 한 노인은 무려 8만달러의 돈을 송금한 뒤 은행에 입금시킨 수표가 가짜임을 뒤늦게 알아 큰 피해를 입었다.
보이드 검사는 “지난 2년간 이와 비슷한 수법의 사기 행각으로 이 지역 노인들과 주민들이 무려 42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며 복권 당첨 및 각종 경품 당첨 내용의 편지는 거의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노인대상 사기 범죄에 당하지 않으려면 ▲세련되고 친절한 언행에 주의할 것 ▲즉각 결정하기를 요구할 때는 ‘싫다’(No)는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할 것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법을 설명한다면 일단 의심할 것 ▲각종 투자나 복권 및 경품 당첨 내용의 편지가 오면 무시할 것 ▲사기 당했다고 생각이 들면 즉시 경찰에 보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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