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드교회(최정훈목사)의 드보라 경로대학은 다른 경로대학교와는 다른 ‘빵꽃 공예’ 과목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로대학 담당 서정덕(경로대학 부학장)장로는 “드보라 경로대학은 여느 경로대학과는 다른 과목이 있다. 나이든 할머니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들은 아름다운 황혼의 꽃을 만들고 있다. 바로 ‘빵꽃 공예’이다. 하얀 식빵을 반죽하여 가루반죽(Bread Dough)을 만들고 염료를 넣어 색깔을 낸 뒤 손으로 빚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고 말려서 예쁜 꽃을 만드는 것이 빵꽃 공예”라며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꽃을 정하고, 매주 꽃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는 것이다. 꽃을 만들기 위해 세밀하게 손을 움직이게 되고, 계속해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생각하며 꽃을 만들어야 하기에 치매 예방에도 아주 좋다. 그리고 다 만든 후 자녀들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열어 자녀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드보라 대학에서는 찬양과 율동(에어로빅), 시민권영어, 전통(한국고전)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자원봉사자들이 맛있는 점심을 매주 대접하고 있다. 북 뉴저지에 사시는 할머니들에게 한 번 꼭 참여하시기를 권유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훈목사는 “드보라 경로대학은 9월 첫 주부터 시작해 12월까지 계속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까지 한다. 동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연세 드신 분들은 굉장히 열정이 있다. 드보라는 구약시대 선지자다. 드보라 경로대학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노년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란다. 등록금은 무료며 언제라도 신청이 가능하고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나 교회를 안 다니시는 분 모두를 환영한다. 점심은 교회에서 제공한다. 나이는 65세 이상이면 된다. 교통편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하고 있다. 신청만 해 주시면 모시러간다”고 말했다.
미국장로교(PCUSA)에 소속된 팰리세이드교회는 주일 낮 오전 8시, 9시45분, 11시30분 등 3부 예배가 있고 오후 1시45분 존 파커 목사가 인도하는 영어예배가 있다. 새벽기도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5시30분에 있고 주일학교는 일요일 오전 11시45분에 있다. 최정훈목사는 2005년 26일 부임해 2006년 4월29일 위임목사가 되었다. 현재 매 일요일 약 500여명이 출석하고 있는 동 교회는 그림·등산·축구 등 10개의 문화교실이 있고 친교반을 활성화 시키는 등 새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경로대학 문의:201-384-0874.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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