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출신 한인 사업가 김주진(70, 미국명 제임스 김) 회장과 부인 김정숙(미국명 아그네스 김)씨 가족이 15억 달러를 소유해 미국 갑부 순위에서 24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지(Forbes)가 21일 발표한 ‘올해의 400대 미국 부자’(The 400 Richest Americans)‘ 순위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김주진 회장이 포함됐다.김 회장은 한국 아남 그룹 창업자인 김향수 씨의 장남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 콜로라도주 애덤스 칼리지를 졸업한 후 지난 1955년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에 편입했다.
유학 시절 택시 운전, 식당 캐시어 등의 막일도 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68년 필라 근교 웨스트체스터에 아남 USA와 반도체 패킹 업무를 다루는 Amkor Technology를 설립했다. 그 후 Amkor는 1990년대 나스닥에 상장돼 큰돈을 벌었다.
부인인 김정숙 씨도 계산기, 디지털시계 등을 판매하는 ‘전자 부티크 소매업체(Electronics Boutique)’를 1977년 설립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게임조정바와 모니터 등 비디오게임 콘솔과 액세서리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 게임스탑(GameStop)사에 14억 달러를 받고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 최대 부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창립자인 빌 케이츠(530억 달러)가 13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2위는 46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3위는 205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거물 셸던 애덜슨, 4, 5위는 오라클 회장인 로렌스 엘리슨(195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립자인 폴 앨런이 차지했다.
이밖에 짐 월턴(6위), 크리스티 월턴(공동 7위), 롭슨 월턴(공동 7위), 헬렌 월턴(9위) 등 월마트가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김휘경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