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국학교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를 신청하는 한국학교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국학교들은 주로 매주 토요일 수업을 하고 있으나 오는 10월7일의 토요일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33년 역사의 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와 뉴욕브로드웨이한국학교(교장 김태진)는 코리안 퍼레이드 초창기부터 매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을 이끌고 퍼레이드에 참석해왔다.
이밖에 뉴욕베델교회(담당 이경미 교육목사), 뉴욕감리교회한국학교, 브루클린 제일교회한글학교, 퀸즈한인천주교회한글학교 등이 꾸준히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뉴욕브로드웨이한국학교 김태진 교장은 “첫 번째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부터 쭉 참여해왔다”며 “아이들이 꼭 학교에서만 한국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한인들이 대거 모이는 퍼레이드에 직접 참가하면서 다른 방면에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어 유익하고 학부모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참가학교 수도 늘어 후러싱 제일교회 한글학교,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학교(교장 곽승용),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한글학교 등이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한국문화연구재단 산하 입양인 학교(교장 이선근)도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학교 이선진 교감은 “추석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뿌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행사를 강구하던 중 코리안 퍼레이드 소식을 듣고 좋은 기회라고 판단,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감은 “학생들이 고유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맨하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에 참가하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한인 체육단체들
오는 10월7일 맨하탄 브로드웨이 42가를 출발, 23가까지 이어질 코리안 퍼레이드에 체육 단체들이 적극 참가한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오래전부터 참여해 온 뉴욕대한체육회를 비롯,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최기영태권도 시범단, 한국해동검도 미동부협회, 화랑도협회, 미동부산악스키연맹 등과 함께 뉴욕한인테니스 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진하며 한인마라톤클럽이 결성식을 갖고 처음 데뷔한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는 지난 23일 임원회의에서 회원 30여명이 행진에 참가할 것을 확정하고 연도 시민들에게 테니스공을 나눠 줄 이벤트도 계획했다.
한인마라톤클럽은 오는 11월 열릴 서재필 150마일 극기 마라톤대회에서 서재필의 애국 애족 정신을 널리 홍보할 계획으로 24일 결성식을 치르고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신청했다.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는 25일 현재 참가 단체수가 81개를 넘어 예년의 1.5배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대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제25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한복을 곱게 입고 참가한 한인 어린이들이 꽃차위에서 연도에 줄지어 선 관람객들에게 태극기를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한편 뉴욕한국일보는 오는 10월7일 열릴 제26회 코리안 퍼레이드의 꽃차에 탑승할 어린이들의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꽃차 탑승 대상자는 6~14세 남녀 어린이로 한복을 착용해야 하며 신청은 본보 사업국(718-786-585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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