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8일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한인 이정화(25)씨 사건<본보 10월9일자 A1면>을 집중조사하고 있는 관할경찰이 사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 확보에 나섰다. 109 경찰은 “이번 집단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5-6명의 신원을 확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신속하고 정확한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이 필요하다”며 제보(800- 577-TIPS)를 당부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8일 새벽 4시께 친구(21)와 함께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7가 소재 파스텔 노래방을 찾은 이 씨는 지하 노래방에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시비로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가해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 씨와 친구는 갑자기 폭력을 가해 온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진정시키지 못했다. 특히 이 씨는 이들 가운데 누군가 한 명이 휘두른 흉기에 머리를 맞아 큰 상처를 입고 플러싱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새벽 결국 사망했다. 이 씨와 함께 폭행을 당해 같은 병원으로 옮겨진 친구는 다행히 경상을 입어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 경찰은 숨진 이 씨에게 직접 흉기를 휘두른 범인을 찾고 있다.
숨진 이 씨의 아버지 이기(54)씨는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공부를 좋아하는 모범학생으로 시티 칼리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며 셀폰 가게에서 파타임으로 일한 성실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전과기록이 전혀 없는 선량한 시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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