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인권유린과 사랑, 그리고 용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특별 공연이 11일 뉴저지 연합교회(담임목사 나구용)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700여명에 달하는 한인 관람객들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함경남도 요덕군 제15호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요덕스토리’는 지난 3월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10만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한국 내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워싱턴에서도 공연돼 호평을 얻은 바 있다.특히 이 작품은 탈북자 출신으로 평양 연극영화대학과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을 졸업한 정성산씨가 감독을 맡고, 평양 종합예술대학 무용학부를 졸업한 탈북자 김영순씨가 안무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뮤지컬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비인간적인 대우와 인권탄압 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이날 공연을 지켜본 한인들은 혼신을 다하는 연기자들의 동작 하나 하나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한편 ‘요덕스토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된다. <정지원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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