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우리는 북한의 핵 실험을 반대한다’는 집회에 참석한 한인 및 아시안들이 집회를 마치며 유엔본부 앞 함마슐드광장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고 있다.
뉴욕한인들이 북한 핵 실험 규탄집회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다.
17일 맨하탄 유엔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 모인 한인들은 핵실험 강행으로 국제사회를 혼란과 긴장으로 몰아넣은 북한 김정일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권력유지를 위한 무기개발을 즉각 중지하고 북한 주민들의 기아퇴치에 책임을 통감하라 ▲남한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에 착취적으로 사용된 ‘햇볕정책’을 즉각 유보하라 ▲미국의 북한 무역금지 정책에 찬동하며 보다 강력한 대북압박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철우 이사장과 이기철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촉구 한다. 특히 북한주민들의 복리를 배반하는 북한정부는 사라져야 한다”며 “북한의 즉각적인 핵 포기선언과 유엔의 강력한 대북조치
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도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북한의 핵 보유를 강력히 반대하며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규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규탄집회에 참석한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이기철)를 비롯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 손신)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윤용),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 퀸즈중부한인회(회장 최재복), 기독군인회(회장 이광남), 뉴라이트 뉴욕지부(회장 김기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 지부(회장 박종각),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부(회장 강석희),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 플러싱 커뮤니티 경로센터(회장 임형빈), 민주수호동지회(회장 폴 김), 퀸즈민주당위원회, 중국계 단체 등은 ‘핵실험을 중단하고 북한주민들 구제하라’, ‘핵을 포기하면 배고픔은 없다’, ‘햇볕정책 철회’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엔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