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는 1,000여명의 이민자들이 모여 반 이민 법안의 통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유니온 스퀘어서
“우리가 미국이다. 반 이민법을 당장 철폐하라”.
21일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서는 2,000여명의 이민자들이 모여 불체자 사면을 포함한 포괄적인 이민 개혁안은 아랑곳없이 반 이민 법안만 속속들이 통과시키고 있는 연방의회를 맹렬이 비난했다.
이들은 1시께 유니온 스퀘어에 집결해 ‘우리가 미국이다’, ‘이민자들은 범죄자들이 아니다’, ‘이민자 감금, 추방을 당장 중지하라’, ‘불체자를 사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또 곧이어 유니온 스퀘어~타임스퀘어 구간 6 애비뉴 선상을 따라 행진을 벌이며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연방의회에서 고려되고 있는 반 이민 법안의 통과를 반대하고 불체자 사면 내용이 포함된 포괄적인 이민 개혁안이 재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체류자들을 무조건 것으로 수용, 추방하는 것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이민 노동자들에게도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고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의 평등 선거권 및 차별 금지를 보장할 것, 인종차별적 수사를 중단할 것 등도 함께 촉구했다.
한편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75곳이 가입된 뉴욕이민자권익연합(NYUIR) 주최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 노둣돌,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차별을 반대하는 CAAAV(Committee Against Anti-Asian Violence) 등 아시안 단체도 대거 참가했다. <김휘경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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