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이 오는 22일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리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새생명재단 기금 모금 연주회: 그 한사람이 되세요’를 통해 윤지성(3)군과 강은경(44)씨를 지원한다.
그들의 사정이 너무 딱하기 때문이다.
2003년 6월28일생으로 메릴랜드 벨티모어 소재 위튼 카운티에 거주하는 윤군은 지난 8월초 다리주변에 빨간 반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윤군의 부모는 앨러지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8월9일께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수상쩍은 병원체를 발견한 의사는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권유했고 그는 하워드 카운티 종합병원에서 받은 정밀 검사에서 급성림프성 백혈병 판명을 받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소아 종양학과에 입원, 제 1차 항암치료를 9월7일까지 받은 윤군은 현재는 퇴원, 제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윤군은 한참 자랄 나이에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고 오히려 부모들을 격려하는 사례 깊은 모습을 보이지
만 가족들은 고가의 치료비로 부담을 겪고 있다.
네 아이의 엄마인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강은경씨는 지난 2월15일 갑작스럽게 쓰러져 노스사이드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후 급성백혈병중에서도 희귀병으로 분류되는 ‘필라델피아 플러스 포지티브’로 병명이 확인됐다. 강씨는 다행히 지금까지 병원 치료비 대부분을 남편 직장 보험을 통해 해결했지만 남편 강경덕씨가 아내 간병으로 자주 조퇴하면서 최근 직장까지 잃어 병원 치료비와 가족부양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특히 6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은 강은경씨는 현재까지도 자신에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김준택 회장은 “윤지성군과 강은경씨는 병마와 싸우는 데에만 집중해야 할 현재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이들에게 한인들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기금모금 연주회에서 모금된 기금은 윤지성군에게 제공된다. 또 연주회 장소에서는 강은경씨를 위해 채혈 캠페인이 전개된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가,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재호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