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회 관계자들 통보받은적 없어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 서옥자)는 최근 보스턴 글로브 기사를 인용한 한국내 신문들의 무책임한 보도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위안부 결의안은 폐기도 무산 되지도 않았으며 총력 투쟁으로 법안 통과에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친일파인 밥 미셸 전 하원 공화당 대표를 통해 일본이 결의안 저지를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결의안 ‘사실상 폐기(Effectively dead)’라는 표현과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이미 한미협회 등 지지단체에 통보했다고 지난 15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옥자 위원장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휴회에 돌입한 연방 하원의원 109차회기는 11월7일 선거가 끝나고 9일 재개회해 12월9일까지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며 “이때 종군위안부결의안 ‘HR759’을 본회에 상정하기 위해 본회의 상정에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는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과 존 보너(공화) 다수당 원내총무에게 전화 또는 팩스로 청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며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스턴 글로브의 추측을 마치 사실인 냥 한국의 중앙, 세계일보 등의 언론들이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이 오해할 여지를 남겼다. 또 ‘한미협회 등 미국 내 결의지지단체들에게 결의안 무산과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통보했다’는데 워싱턴 지역의 어떠한 단체도 이런 사실을 통보 받은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9월13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할 당시도 본국의 언론들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며 “해외에서 법안상정, 통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인들의 노력에 잿밥을 뿌리는 일이다”며 지적했다.
법안상정과 통과를 위해서 서옥자 위원장은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뉴욕 한양마트에서 7,000여명이 청원서에 서명했으며 워싱턴에서 1,000여명 등 2만 여명이 참가했다. 청원서는 웹사이트 www.support759.org에서 내려 받아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과 존 보너 공화당 원내 총무에게 팩스로 보내면 되며 뉴욕은 내달 7일까지 한양마트에서 실시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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