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23일 루즈벨트 아일랜드 다리 공사 도중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뉴욕시경(NYPD) 공보국(DCPI)은 이날 오전 11시께 36 애비뉴와 버논 블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루즈벨트 아일랜드 브리지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오만오(Oh, Manno)씨가 작업발판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다리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오씨와 함께 있던 다른 두 명의 인부는 화를 면했지만 안정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던 오씨는 추락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45세의 오씨는 다리 페인트 공사를 맡은 L&L 컨트랙팅사 소속 직원으로 메릴랜드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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