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소속 운전사 개인목적 이용
정부예산 사용 등 주의회 결과 전달
뉴욕주 윤리위원회(NYS Ethics Commission)는 주정부 소속 운전사를 개인 목적으로 이용한 앨런 헤베시 뉴욕주 감사원장을 주법 위반으로 규정, 주의회에 조사 결과를 전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헤베시 감사원장이 주정부 소속 운전사를 부인을 위해 이용한데다 지난달에는 여론이 악화되자 8만2,688달러를 상환한 사실도 규정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헤베시 감사원장 부인의 건강이 악화돼 운전사를 이용한 사실이 심적으로는 동정이 가지만 주정부의 자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규정에 위반되기 때문에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 사실을 주의회에 보고해 유죄가 시인되면 헤베시 감사원장은 벌금형 또는 정직에 처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임을 해야 할 수도 있다.또 뉴욕주 검찰청도 나서 헤베시 감사원장이 상환한 금액 이외에 더 많은 정부 예산을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헤베시 감사원장은 “윤리위원회의 조사결과는 잘못됐다”며 “사임 또는 재선에서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헤베시 감사원장의 지지도는 54%로 공화당 후보인 크리스토퍼 캘러핸(27%)을 훨씬 앞섰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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