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의 컴퓨터 배우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상록회가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교실에 참석한 노인들이 인터넷을 통한 이메일 보내기 교육을 받고 있다.
한인 노인들의 컴퓨터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
개인 컴퓨터(Personal Computer)가 보편화되기 전에 이민 와서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 못한 채 노년을 맞은 한인 노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그간 한인 노인들에게 있어 컴퓨터는 접근이 힘든 애물단지에 지나지 않았으나 컴퓨터에 대한 인식 변화로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보물 1호’가 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 한인노인 단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교실은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일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 교실’은 한 학기 수강료가 70달러지만 인기폭발이다. 매 학기 초급반 대기자 명단이 100명을 넘는 열기 속에 올 해 들어서만 200명이상이 ‘컴퓨터 교실’을 이수했다.
노인들은 “컴퓨터 교육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이메일을 하며 새로운 기쁨을 얻고 있어, 컴퓨터를 배우려는 한인노인들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강을 원하는 노인들이 너무 많아 상록회는 4개월 코스를 집중 2개월 코스로 운영할 정도다. 특히 대부분의 노인들이 1,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노트북 컴퓨터를 선뜻 구입하는 등 컴퓨터를 배우려는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코로나 경로회관(부관장 류철원)이 월요일과 금요일 주3회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교실도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경로회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컴퓨터실을 개방, 한인노인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 한인회 산하 조은학교, 뉴저지 한인상록회와 FGS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등도 컴퓨터를 배우려는 한인 노인들의 열기가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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