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 뉴욕한인사회에서 뺑소니 차량으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자가 늘고<본보 11월1일자 A3면>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인 1.5세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관련 기사 A 15면)펜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밤 9시 15분께 몽고메리 카운티 스프링 하우스 타운 십에 있는 고속도로인 루트 309의 노리스타운 로드 입구 인근 남쪽 방향 도로에서 장은석(29 노스 웨일스 타운 십 거주)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빙턴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스티브 워크비치 경찰은 “이날 도로에 사람이 쓰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장씨는 심하게 차에 부딪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사고를 낸 차는 달아났다”면서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씨의 미망인 이유진 씨는 1일 아빙턴 병원에서 사태 수습을 하면서 “어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핼로윈 트릭 오어 트리트까지 했으며 아들(7살)에게 동화까지 읽어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다”면서 “집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 이유진 씨는 장 씨와 8년 전에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다. 20여 년 전에 이민 온 장 씨는 아버지 장기환 씨와 건축 회사인 EKC 제너럴 컨트랙터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 멜로즈 컨트리클럽 연회장을 재건축했다. 장기환 씨는 “아들이 최근 오토바이를 판다고 했는데 이렇게 사고를 당했다”면서 비통해 했다. 장 씨의 장인 이수인 씨는 “사위가 얼굴은 멀쩡한데 팔과 다리 등 모든 곳이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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