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수부대(Special Force) 소속의 뉴욕 출신 한인이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수행도중 차량폭발로 사망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0일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 배치된 1대대 제3공수 특수부대에서 아라비아어 암호 해독관으로 복무 중이던 규 채 하사(Kyu H. Chay·34)가 28일 오전 자신의 차량 부근에서 터진 폭탄의 여파로 심한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채씨는 지난 2001년 1월, 미 특수부대에 지원, 군생활을 시작했고 포트 브래그에서 복무 중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우루즈간 지역에 파병됐다. 그는 사건 당시, 대테러작전 수행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대구 출신인 채씨는 7세 때 신시내티로 부모를 따라 도미했으며 뉴욕으로 이주, 올바니 뉴욕주립대학과 브루클린 법대를 다녔다. 법무관(JAG)으로 보직을 바꾸기 위해 3학점만을 남겨두고 있던 채씨는 사망전날이 알바니 대학 재학 중 만난 부인 캐티 채씨와의 6주년 결혼 기념일로
알려졌다. 채씨는 부인 캐티씨와의 사이에 아들 제이슨(5), 딸 켈리(10개월)를 두고 있다.
한편 채씨의 유해는 그의 희생을 기리고 위해 버지니아주 소재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홍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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