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이민자 커뮤니티 이슈가 ‘찬밥’으로 전락했다.
AP는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이민 이슈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달리 뉴욕 주지사 후보들은 이에 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보도했다.
AP는 공화당의 존 파소 후보와 민주당의 엘리엇 스피처 후보 모두 경제, 세금 감면, 부패한 올바니 정치 풍토 개선, 학교 예산 인상 등에 선거 캠페인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는 일반적인 공약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화당의 파소 후보는 보수적인 투표자를 겨냥해 영어를 뉴욕 주 및 미전역에서 공식 언어로 지정하자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소수계 언론과의 기자회견에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엘리엇 스피처 후보도 소수계 커뮤니티를 겨냥해 해당 국가의 모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공보관을 배치하고 지난여름 소수계 언론을 위한 기자회견도 가졌으나 이 또한 형식적인 캠페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AP는 이민자 및 소수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말은 인용, 다양한 이민자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뉴욕의 주지사 후보들이 이민 이슈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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