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남획과 환경파괴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오는 2050년에는 전체 해산물의 90%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 AP통신은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이 과학 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4년 동안 32개의 분석 시험과 48개의 기존 연구 자료 및 유엔의 어획량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지구 온난화, 종의 붕괴로 생산성 감소, 해산물 남획 등으로 해양 생물이 붕괴되기 시작하면 오는 2050년 생존 할 수 있는 수산물이 희박하며 현재 29%에 해당하는 해산물의 어획량이 90%이상 감소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연구를 진행한 보리스 웜 박사는 “이 같은 추세는 국지적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의 붕괴는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전체 생태계의 안정성을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만간 대책이 도입돼야 하는 이것은 한 종류에 대한 관리가 아니라 전체 생태계를 관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스티브 팔룸비 스탠포드 대학 교수도 “모든 해양생물 관리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금세기는 자연산 해산물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세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
구팀은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새로운 해양 보호구역 지정과 남획을 막기 위한 관리체계 개선 그리고 오염 규제 강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현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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