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왼쪽부터) 당선자,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 당선자,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자가 8일 새벽 승리를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방상원의원-힐러리, 주 검찰총장-쿠오모, NJ연방상원의원-메넨데스
엘리엇 스피처 검찰총장이 제54대 뉴욕주지사로 당선됐다.
스피처 검찰총장은 7일 치러진 본 선거에서 예상했던 대로 8일 오전 0시40분 현재 69%의 지지율을 얻어 공화당 후보인 존 파소를 따돌리고 뉴욕주지사로 선출됐다.
뉴욕주 검찰총장에는 앤드류 쿠오모 전 연방도심주택개발부 장관이 당선됐으며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도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앤드류 쿠오모 후보도 남편의 애정행각 문제로 큰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던 공화당 후보 지닌 피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검사장 후보를 쉽게 누르고 새 뉴욕주 검찰총장이 됐다. 쿠오모 후보는 8일 오전0시40분 58%의 지지율을 얻었다.
재선이 무난하리라고 예상된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도 67%의 지지율로 공화당 후보인 존 스펜서를 따돌리고 6년 더 임기를 맡게 됐다.
스캔들로 인해 뉴욕주 선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감사원장 직에는 앨런 헤베시 현 감사원장이 재선됐다.
헤베시 감사원장은 뉴욕주정부 소속 운전사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후 비용을 상환하지 않아 뉴욕주 윤리위원회와 특검의 조사까지 받으며 지지가 폭락했으나 피터 캘러핸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헤베시 감사원장은 예상 밖에 57%라는 큰 지지율을 얻어 캘러핸 후보(39%)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밖에 연방하원의원에는 친한파 의원인 게리 애커맨(민주, 제 5지구)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으며 조셉 크라울리(민주, 제 7지구) 의원이 케빈 브라울리 공화당 후보를 쉽게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다른 친한파 의원인 찰스 랭글(민주, 제 15지구) 연방하원의원도 에드워드 다니엘 공화당 후보를 쉽게 누르고 당선됐다.
주상원에는 한인들도 친숙한 프랭크 파다반(공화, 제 11지구) 현 의원이 노라 마리노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단독 출마한 토비 스타비스키(민주, 제 16지구), 존 사비니(민주, 제 13지구) 상원도 재임하게 됐다.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하원 22지구에는 엘렌 영 후보가 공화당 후보 크리스토퍼 미글라치노를 큰 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뉴저지 주에서는 로버트 메넨데스(민주) 연방상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7일 실시된 선거에서 8일 오전0시40분 현재 113만9,546표(53%)를 얻어 공화당의 토마스 케인 후보를 약 18만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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