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치러진 본 선거가 지난 9월 12일 예비 선거부터 도입된 전자식 투표 기표기(BMD)로 인해 장애인, 노약자와 일반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훨씬 간편해 졌다.

한국어를 비롯, 스페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BMD는 퀸즈 선관위 사무실에 5대, 브롱스 선관위 사무실에 4대, 브루클린 선관위 사무실에 5대, 맨하탄 선관위 사무실에 5대, 스태튼 아일랜드 선관위 사무실에 3대 등 총 22대가 설치됐다.

화면에 나타나는 투표지를 보는 방법과 헤드폰을 이용해 투표 내용을 듣는 방법 등 2가지 방법으로 작동되는 BMD는 시력장애인을 위한 특수키가 포함된 자판기, 수족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입으로 작동하는 보조기구, 손을 사용하기 힘든 장애인을 위한 발을 사용하는 보조 기구 등
이 포함되어 있다.

BMD를 제조사인 아반떼 보트 트렉커의 김용희 엔지니어는 “BMD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투표 기계이다”며 “특히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돼, 영어가 불편한 노인들의 투표 참여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기계사용이 서툴 유권자들을 위해 BMD 사용 교육을 받은 한국어 통역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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