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의 수가 하루아침에 배로 늘어났다.
7일 오후 8시께 레오니아에서 최용식 후보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는 따끈한 낭보가 채 식기도 전에 패새익 카운티 리틀 폴스에서 허영은 후보의 당선 소식이 전해졌다.
20년 전 주재원의 신분으로 도미한 최 당선자는 “레오니아의 주민들은 삶의 질을 상당히 우선시하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라며 “한인 주민들은 물론, 타운 전체를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레오니아는 주민 9,000명 중 약 35%에 달하는 3,000여명이 한인들”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타운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과 공청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레오니아 상인번영회장과 타운 경찰서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는 최 당선자는 한인사회에서 뉴저지 경제인협회 제 12대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부인 최경주씨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리틀 폴스의 허영은 시의원 당선자는 공화당 소속의 현 시의원과 맞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전개, 미 동부 역사상 첫 한인 여성 선출직 정치인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인 유권자수가 50여명에 불과한 리틀 폴스에서 허 당선자는 백인 표밭을 공략, 당선에 성공했다.
지난 1973년 도미한 허 당선자는 유창한 영어로 활발한 미 주류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틀 폴스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시무중인 김효신 목사가 남편인 허 당선자는 “리틀 폴스에 거주한 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은 소수계 여성으로서 시의원으로 출마를 발표한 뒤 선거운동을 하는데 힘이 많이 들었지만 남편과 교인들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남편의 외조와 교인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당선자는 뉴저지 한인교회여성연합회장을 현재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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