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된 ‘2006 본 선거’에서 뉴욕과 뉴저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관심도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플러싱 지역 한인유권자 투표율은 23%로 한인 후보가 출마했던 지난 9월 예비선거와 비교할 때 무려 28%포인트가 감소했다. 하지만 한인 후보가 3명 출마한 뉴저지 지역 한인 투표율은 47.7%로 뉴욕의 2배에 달했다. 플러싱 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율을 조사한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는 이날 로젠탈시니어센터와 JHS 189, 플러싱고등학교, PS 20, 플러싱 하우징 Res, 타이완 센터 투표소 등 6군데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 최저 682명이 투표에 참가, 전체 한인 유권자 2,903명의 23%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 수치는 한인 후보가 출마했던 지난 예비선거와 2001년 본 선거를 제외한 선거에서 한인 투표율이 감소했던 것과 유사, 한인 투표율이 아직까지 한인 후보 출마여부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선거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의식변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뉴저지 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율을 조사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은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팍, 릿지우드, 잉글우드 클립, 레오니아, 파라무스, 테너플라이 지역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 조사에 응한 한인유권자 1,300명 가운데 620명인 47.69%가 투표에 참여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63%가 민주당의 메넨데스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민주당원으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의료혜택, 사회복지, 부시와 공화당의 이라크 전쟁 실패, 북한 문제에 대한 정책 등을 이유로 민주당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아직 미 전체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된다. 한인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주는 뉴욕 주보다 선거 캠페인이 탄력 있게 진행, 높은 투표율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이번 본 선거의 한인 투표율이 23%로 지난 선거보다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부족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최악의 경우는 아니지만 향후 각 선거의 쟁점과 의미를 커뮤니티에 잘 알려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유권자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A3
■플러싱 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 현황
투표소 2006 예비선거 2006 본 선거 각 투표소 한인유권자수
RS 시니어센터 156(40%) 135(28%) 488명
JHS 189. 450(69%) 200(24%) 835명
플러싱 고등학교 120(34%) 65(16%) 478명
PS 20 217(60%) 102(21%) 476명
플러싱하우징 Res 60(31%) 77(30%) 254명
타이완센터 151(53%) 103(28%) 372명
전체 1,154(51%) 682(23%) 2,903명
■뉴저지 지역 한인 유권자 투표 현황
투표지역 투표자 출구조사인원 투표율
포트리 42 80 52.5%
팰리세이즈팍 440 950 46.3%
릿지필드 24 50 48%
잉글우드 클립 25 40 62.5%
레오니아 22 40 55%
파라무스 38 80 47.5%
테너플라이 29 60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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