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피해 한인여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이 올 겨울 기간 동안 무지개의 집 쉼터를 방문하는 한인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됐다.
무지개의 집이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플러싱 소재 ‘날마다 좋은날’ 식당에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연 ‘주말 밥집’이 많은 한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참여했기 때문.
무지개의 집 쉼터는 국제결혼 피해여성이 임시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개방된 곳으로 국제 결혼 피해자를 비롯해 성매매 및 가정폭력 피해자, 알콜·마약 중독자, 노숙인 등 각종 한인 여성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쉼터는 매 10월을 기준으로 방문자들이 늘기 시작하고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추운 겨울에는 하루 평균 3~4명이 찾아오고 있다.
무지개의 집은 이처럼 겨울기간 동안 늘어나는 한인 방문자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재정마련 차원에서 매년 찻집을 열어왔는데 올해는 ‘날마다 좋은날’ 식당의 장숙영 사장의 도움으로 ‘주말 밥집’을 열게 됐다. 이틀간의 주말 밥집 운영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목표치인 5,000
여 달러를 넘었다. 모금액은 전액, 쉼터를 찾는 한인 여성들의 생활비 후원에 쓰인다.
김순옥 무지개의 집 사무국장은 “장소를 제공해준 장사장님, 이틀간 주말밥집에서 고생한 자원봉사자와 무지개의 집 직원 14명, 그리고 밥집을 찾아준 모든 180여명의 한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아진 기금은 추운 겨울을 맞아 몸도 마음도 얼어버린 채로 쉼터를 찾는 한인여성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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