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한인 식당 주인이 복면강도와 권총 맞대결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라 35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께 노스 필라 첼튼 & 츄 애비뉴에 있는 한인 운영 브런치 가게 ‘스카이라인’(사장 김철수, 전 필라 해병 동지회 회장)에 권총을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김 사장 부인을 권총으로 구타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철수 사장에 따르면 10여명의 손님이 점심 식사를 주문해 이를 조리하던 중 카운터에 있던 부인이 복면을 한 유색 인종 강도로부터 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쓰러졌다. 김 사장은 범인의 권총을 보고 부인에게 “움직이지 말고 범인의 요구를 들어줘라”고 말했다. 범인이 현금 계산기 통에서 돈을 빼는 것을 지켜보던 김 사장은 순간 범인의 45구경 리볼버 권총이 부인의 머리를 때리면서 꺾여 총알이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의 호신 용 권총을 서랍에서 꺼내 범인에게 겨누고 “꼼짝 말라”(Freeze)고 외쳤다. 그 때 범인이 권총 방아쇠를 당겼으나 총알이 발사되지 않자 문 밖으로 달아났다.
김 사장도 뒤 쫓아가면서 방아쇠를 당겼으나 자물쇠가 풀어지지 않아 총알은 발사되지 않았다. 이 때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해병대 하사출신 하 모 사장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도우러 왔으나 범인은 다른 공범 2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김철수 사장은 “현금 몇 백 달러를 강탈당했으나 아내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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