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남부 지역 프린스턴에서 한국 문화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종숙(사진) 프린스턴 한국학교교장이 한국 대교문화재단으로부터 ‘제15회 눈높이 교육상’의 해외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 교장은 한인 2세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일깨워주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대교문화재단측으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이대 사대부고와 이대에서 17년간 교수로 재직한 이 교장은 지
난 1976년 도미했으며 트렌턴 한국학교, 프린스턴 한국학교 등에서 교사와 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또한 지난 1992년에는 프린스턴 한겨레 문화연구회를 창립했다. 이 교장은 “프린스턴은 자연과, 지성,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학도시”라며 “프린스턴 대학에서 연수하는 한국인 학자들을 초청, 그들의 지식을 들어보기 위해 연구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회원이 몇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4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하고 있는 연구회는 지난 15년간 문학, 음악, 미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을 초청해 총 46회의 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교장은 “프린스턴 한국학교의 모토는 ‘뿌리와 날개’라며 한인 2세들에게 한국계 미국인
이라는 주체의식을 심어주고 그들이 주류사회에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 한국학교와 한겨레 문화연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린스턴대학 도서관에서 한국 담당자로 일하며 퀼트 아티스트로도 활동하는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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