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뿐아니라 장비동원 벽에 구멍뚫고 침입하기도
한인 밀집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주택 절도 사건의 타깃이 빈집뿐만 아니라 창문이 잠겨 있고 방범 창살이 설치되어 있는 집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뉴욕시경(NYPD)은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주택 절도 사건이 지난 주말부터 창문이 열려있는 빈집에서 장금장치가 되어 있는 집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베이사이드 216가 28 로드에 위치한 한 주택에 주택 절도범이 침입했다. 이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2층 발코니에 침입한 뒤 공구를 이용해 벽에 구멍을 낸 뒤 집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동일 251플레이스 53 애비뉴에서도 주택 절도범들이 창문을 뜯고 집에 침입해 보석 및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31일에는 189가 45 애비뉴와 245가 50 애비뉴에서 각각 주택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범인들을 뒷문을 뜯고 들어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과거 주택 절도범들이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을 주로 노렸으며 방범 창살이 설치되어 있으면 낚시 대를 이용해 지갑이나 보석을 훔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며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들 주택 절도범들이 장비를 강화, 창문이나 뒷문을 뜯고 들어가거나 심지어 벽에 구멍을 뚫는 등 대담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문을 다 잠근 뒤 외출하고 낮 시간의 경우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주택 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인 주택은 상설 방범 업체를 통한 방범 시스템 설치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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