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의 골프 애호가들이 이상기온으로 인한 따뜻한 날씨로 즐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이상 고온현상으로 연일 낮 최고 기온이 45~60도를 오르내리는 봄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1월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문을 연 골프장에는 주말에는 물론 주중에도 골프를 즐기는 한인들로 붐비고 있다.
예년에는 추운 겨울에는 실내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이번 겨울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푸른 잔디위로 불을 뿜듯 날아가는 백구의 향연을 한겨울에도 만끽할 수 있게 됐으며, 골프클럽을 챙겨들고 다음 홀로 넘어갈 때의 설레임과 기대도 한껏 누릴 수 있게 됐다.
옷을 두껍게 입어 몸이 둔한 관계로 기록은 평소보다 못하지만 약간 차가운 바람에서 흘러나오는 상쾌함과 신선함은 다른 계절에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기운이다. 덕분에 한인 골프 매니아들은 겨우내 사랑했던 골프를 잠시 접고 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야 하는 고충을 겪을 필요도 없게 됐다.
따뜻한 겨울을 맞아 지인, 가족들과 함께 인근 골프장을 찾은 한인 골퍼들은 그린위에서의 행복한 한 때를 누리며 건강도 다지고 어느덧 찾아온 새해의 계획도 다져 나가는 모습이다.
4일 뉴저지 에머슨 골프장을 지인들과 함께 찾은 클로스터 거주 제이 김씨는 “뉴저지에서 1월에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평소 좋아하는 골프를 겨울에도 즐길 수 있어 너무 흐뭇하다”고 말했다.<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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