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한인유권자 무정당비율 29.2%
예비선거 참여하려면 가입 필수
한인유권자들의 정당 등록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뉴욕 한인사회가 그토록 염원하는 선출직 한인 정치인의 탄생을 위해서는 정당등록이 절대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등록신청서 정당 란에 체크만하면 자동적으로 등록이 되는 정당 선택은 한국과 달리 선택 정당의 각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만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것.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정당 미등록 비율은 전체 유권자의 무 정당(Non Party Affiliation) 비율에 비해 무려 12.8% 포인트가 높아 한인 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당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청년학교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뉴욕시 한인유권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내 한인 유권자수는 최소 2만4,592명으로 이 가운데 52.1%인 1만2,820명이 민주당에 15.9%인 3,911명이 공화당에 등록했다. 하지만 아무런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무 정당 한인 유권자수가 7,177명으로 한인유권자의29.2%에 달해 뉴욕시 전체 유권자의 무 정당 비율인 16.4%를 크게 넘어 섰다. 특히 한인 정치 1번지로 한인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뉴욕 주 하원 제22지구 선거구 경우 한인유권자의 민주당 비율은 58.87%, 공화당10.17%, 무 정당 28.97%, 기타정당 1.99%로 전체 유권자의 민주당 비율 60.74%, 공화당 14.07%, 무 정당 22.03%, 기타정당 3.1%에 비해 무 정당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 유권자들의 보다 많은 정당가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테렌스 박 씨는 7일 유권자센터와 함께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에서 “본인이 출마했던 지역에는 약 3,500명의 한인유권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2,200여명이 민주당이고 300여명이 공화당, 무 당적이 900여 명이다”며 “무소속은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분들이 정당에 가입해야 한인 ‘보팅 파워’가 높아 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권자 등록 시 정당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유권자들은 유권자등록 신청서를 다시 작성, 정당 란에 체크한 후 직접 선관위로 발송하면 된다. 또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와 청년학교 등 한인권익신장단체를 통해서도 정당 등록을 할 수 있다. 정당등록 문의 718-961-4117/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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