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을 부리는 정신병 환자가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들이 체포를 위해 쏜 전기 충격 총인 ‘테이저건’에 맞고 7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블론델 라세규(38). 그는 이날 오후 퀸즈에 거주하는 삼촌 집을 방문 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흥분했고 가족들이 그를 자제시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도착한 경찰은 그를 힘으로 제어하려던 중 실패하자 최루 신경가스를 사용했고 이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찰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자 결국 테이저건을 이용했다. 이때 전기 충격을 받는 라세규가 쓰러져 정신을 잃고 낫소 카운티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만에 결국 사망한 것. 정신병을 앓고 있던 라세규는 사고 당시 정신치료약을 먹지 않은 지 한참 됐고,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라세규의 사촌 카시마 조지는 “삼촌은 라세규를 제어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나중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를 자제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테이저건까지 이용했다”며 “그러나 라세규의 건강 상황을 파악하
지 못한 가운데 이 같은 최후의 방책을 사용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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