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콜택시 운전자를 표적으로 삼은 강도 행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2시께 퀸즈 플러싱에서 한 한인 콜택시 운전자가 한인 4인조 강도에게 차안에서 칼로 위협을 당해 갖고 있던 모든 현금을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지인에 따르면 4인조 강도들은 플러싱의 한 호텔 앞에서 콜택시에 탑승했으며 행선지로 밝힌 근거리의 키세나 블러바드에 다다랐을 즈음 이중 한 명이 갑자기 칼을 꺼내 운전자에게 겨누고 또 다른 일당은 운전자의 목을 조르며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운전자는 다행히 목숨은 구했으나 얼마 전 아내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에서 이 같은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지난해 한인 청소년들의 콜택시 연쇄 강도사건이 극성을 부려 상반기 동안에만 무려 20여 차례의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이들 청소년 대부분이 단순히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소득계층에 상관없이 부유층 자녀들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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