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에 있는 한인 소유의 한 샤핑몰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문이다. 한 눈에 보더라도 표준 한글 표기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 샤핑몰에는 대형 한식당과 연회장은 물론,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소매점 여러 개가 입주해 있다. 한인뿐만 아니라 뉴욕 한인사회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타민족들도 자주 찾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마도 샤핑몰 이용객들이 대리주차(Valet Parking) 안내원 대기석 옆에 놓인 신문을 마구 집어가는 사례가 많아 붙여놓았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엉망인 철자 표기 그대로, 그것도 건물 입구의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이 안내문은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땅에 이민 와서도 아름다운 우리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지키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다. 한인 후손들에게 앞으로도 물려줘야 할 ‘한국어’를 모든 한인들이 앞장서서 바르게 사용하고 아끼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다.
<이정은 기자> uliannelee@koreatimes.com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