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트레이드 센터 기념박물관에 테러 발생 후 그라운드 제로 현장에서 잔해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주 정치인들은 28일 맨하탄 그라운드 제로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 기념박물관에 그라운드 제로 현장에서 근무한 노동자들을 포함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정치인들에 따르면 그라운드 제로에서 잔해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은 잔해로 인한 유독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노동자들도 실제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또한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로 구분해 월드 트레이드 센터 기념박물관에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정치인들이 주장이다.
뉴욕주 마이클 지아나리스 하원의원은 “눈앞에 보이는 영웅들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으로 미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한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다”며 “그라운드 제로에서 일하다 병을 얻거나 사망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들은 기념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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