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를 20% 감면해주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 29일 주 하원을 통과,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날 찬성 71대 반대 8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된 법안은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구에 대해 20%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 연소득이 10만~15만 달러에 달하는 가구는 15%의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15만~25만 달러 소득의 가구는 재산세의 10%가 감면된다.
주 정부에 따르면 뉴저지 거주 주택 소유자들 중 가구당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주민은 약 190만 명에 달한다.
이 법안은 또한 각 타운의 재산세 인상률을 매년 4% 이하로 고정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오는 2월5일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된다.
현재 뉴저지 주택 소유자들의 평균 재산세는 연 6,000달러로 미 전체의 평균치보다 무려 두 배가 높다.
한편 이와 같은 재산세 감면은 상당수의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교육을 비롯한 각종 분야의 예산 삭감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뉴저지 주 정부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판매세 인상의 수익과 각종 프로그램 축소 등을 통해 이번 재산세 삭감을 단행할 방침이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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