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타운 관계자들이 31일 ‘팰팍 지역 행정 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철 위원장, 제이슨 김 시의원, 제임스 로턴도 시장
보로홀내 ‘팰팍지역 행정위원회’ 사무실 마련
한인 민원서비스 주력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팰팍은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 비율 및 상권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전체 인구 중 한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5%에 달하고 있다.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팰팍의 전체 주민 2만2,000여 명 중 한인은 약 1만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백인과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각각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팰팍 정부는 한인들이 타운의 대다수 주민들로 자리를 굳힘에 따라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보로홀안에 행정 위원회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인들 눈치 보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팰팍 정부는 31일 ‘팰팍 지역 행정 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앞으로 한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비롯 직접적인 행정력은 행사할 수 없지만 타운 정부와 주민들간의 교량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활동할 방침이다.
팰팍 지역 행정위원회의 이종철 위원장은 “타운의 조례안이나 각종 법규에 대해 알아보고 싶거나 이웃과의 불화 등 민사 관련 일들에 대해 의문 사항이 있을 경우, 위원회로 연락 바란다”며 “그렇다고 위원회에서 교통 및 주차 관련 티켓을 비롯, 사소한 불평을 해결해주는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팰팍 지역 행정 위원회는 비록 한인들뿐만 아니라 팰팍의 모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지만 한인들을 만든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임스 로턴도 시장은 “팰팍 타운 보로홀안에 행정 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것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라며 “위원회가 앞으로 주민들과 정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팰팍 정부는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한인사회와 불화를 겪으며 ‘텃세 정책’에 몰두하는 분위기였으나 이 지역 한인 인구가 점점 더 들어나면서 이제는 ‘끌어안기’ 정책으로 바꾸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은 “팰팍 거주 주민들 중 대다수가 한인이라는 사실을 팰팍 타운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그램들이 차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팰팍 지역 행정위원회 201-585-4165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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