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pose I were a snowflake
Floating to the ground,
Watching all the other flakes
Sailing all around.

Suppose I were a bird
Flying in the sky,
Making myself a home
In an oak tree, oh so high,

Suppose I were an angel
With wings of silver
and gold.
Then I could get bigger
But never very old.

But let’s suppose
I were myself
Just regular, pain, old me.

Then I could suppose and suppose
The things I could be.

내가 눈송이라면
|트루디 아브람칙|
내가 눈송이라 상상해 봐요
다른 눈송이들을 모두
쳐다보며

여기 저기 두루 항해하며
땅으로 사뿐 내려가겠죠

내가 새라고 상상해 봐요
무척 높은 너도밤나무에다

집을 짓고
하늘에서 날아다니겠죠

내가 은과 금으로 된
날개를 단
천사라고 상상해요

그럼 난 더 자라고
절대로 늙지 않겠죠

하지만 내가 그저 평범한
본래의 나라고 상상해
보자고요

그럼 난 내가
될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상상하고 또 상상해
볼 수 있겠죠

시 감상
동요 같은 이 시는 저자가 11세 때 썼다고 한다.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나이다. 인력에 매여서 땅을 딛고 사는 우리는 종종 나는 새의 자유를 부러워한다. 라이트형제의 실험 덕분으로 이제 인간도 날아! 다니게 되었지만, 그걸 어디 솔개나 제비에 비길 손가. 그러나 또 누구나 아브람칙같은 상상의 날개를 달면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다.
눈송이, 새, 천사 등등. 그렇다. 상상력(imagination)은 바로 우리의 날개다. 상상을 가로막는 경계선이나 철책은 없다. 죄수도 상상은 ! 자유다. 남아프리카의 자유 투사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는 27년 감옥생활에도 불구하고 가혹한 apartheid제도를 깨고 조국을 독립시키는 일을 상상하여 실천에 옮겼다.
상상 속에서 비행기가, 로켓이, 잠수함이, 음악이, 각종 예술작품이, 고층건물이, 무선 통신기가 , 컴퓨터가, 그리고 허블망원경이 나오지 않았는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제 인간은 저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 상상하고 답사를 시작했다. !
영·문·이·해
01. 동사 suppose의 뿌리는 pose(‘놓아두다’를 뜻하는 Latin어 ponere에서)이다. 여기서 파생된 단어들이 oppose(반대하다), propose(제안하다), repose(휴식하다) 등이다.
02. 사전에 보면 flake의 어원은 ‘부빙원(浮氷原)’을 뜻하는 아이슬란드語이다.
우리말로는 ‘얇은 조각’이라는 뜻. 그래서 snowflake는 눈송이, cornflake는 아침에 우유를 넣어 먹는 ‘콘플레이크(옥수수를 눈송이 모양으로 만든)’이다. 03. sky를 이용한 표현으로 sky-high(하늘처럼 높은), skyscraper(고층건물), skylight(천창(天窓)), skyway(고가도로) 등이 있다.
04. 끝 단락의 regular, plain은 형용사는 ‘언제나 볼 수 있는, 평범한’이란 뜻. (예: Say it in plain language 「쉬운 말로 하세요」. This is just a regular swimming pool「이건 그저 보통 수영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