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의회 보좌관 30여명 활동
한인 정치인 배출 물꼬 기대
미 정계에서 일하는 한인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어, 한인 젊은 세대 정치인 배출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정치 전선의 입문격인 보좌관에 한인 1.5?2세 등 젊은 세대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뉴욕의 게리 에커만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빈 김(36) 보좌관을 비롯 워싱턴 정가에 약 30여명의 한인 보좌관이 의석을 꿈꾸고 있다.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으로 뽑힌 낸시 펠로시(민주)의 수석보좌관이며 본회의장 의사담당 보좌관으로 하워드 문(한국명 희석 32)씨가 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그를 거치지 않고는 당과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위치로 민주당내서도 인지도가 높다.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 중에는 입양아 출신 코트니 선주 퓨(35) 보좌관도 있다. 대니 데이비스(민주· 일리노이)의 수석보좌관으로 여성이 수석보좌관을 맡기는 처음이다. 지난 13년간 아시안계와 노동계 이민자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잔뼈가 굵은 그는 200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에 입성해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
그 외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에 의하면 상원의원 리차드 더빈(민주당 원내 부대표)의 보좌관 크리스 강, 찰스 헤이글 상원의원의 정책보좌관인 렉슨 류 보좌관을 ‘최우수 보좌관 35명(35세 미만)’에 손꼽고 있다.
리차드 더빈 의원에게는 의사일정과 표결, 발언 등 본회의장 내 업무를 맡고 있는 크리스 강 외에 마크 김 법률보좌관이 6명의 보좌관을 지휘하며 법사위 소속인 더빈 의원의 법률문제를 총괄하고 있다. 찰스 헤이글 의원도 렉슨 류 외에 폴 공 수석보좌관을 두고 있다.
낸시 펠로시 의장만 해도 지역구 12명, 워싱턴에 10명과 민주당내 50명 등 총 70명의 보좌관을 두고 있다. 그중 하워든 문 보좌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말해주 듯 전체 1만 2,000여명의 보좌관 규모 중 한국계는 30명 정도나 그 역할은 크게 증대 됐다.이같은 현상은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전역의 한인사회가 꾸준히 펼치고 있는 정치력 신장 운동에 따른 것으로, 한인 젊은 세대들의 정치전선 입문 등은 현재 한인이 전무한 연방의회에 한인 정치인 배출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김재현 기자> a1
민주당 공화
마크 김, 크리스 강(리차드 더빈, 상) 폴 공, 렉슨 류(찰스 헤이글, 상)
줄리 천 (해리 리드, 상) 헤럴드 김 (앨런 스펙터, 상)
마이클 지만스키 (힐러리 클린턴, 상) 영 김 (에드 로이스, 하)
하원드 문 (낸시 펠로시, 하) 엘리사 도 (데이빗 드레어, 하)
크리스틴 오 (데일 킬디, 하)
에스더 오 (베티 서튼, 하)
케빈 김 (게리 에커만, 하)
코트니 선주 퓨 (대니 데이비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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