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은 한인 의류 판매 업계가 신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봄 기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지는 뉴욕시의 계절 특성상 벌써 봄 상품과 함께 여름 제품까지 내놓았으며 고객을 끌기 위해 대대적인 세일 행사도 펼치고 있다. 플러싱 소재 의류 소매점 야삐(Yappi)는 이번 달 말까지 매주 다양한 봄, 여름 신상품을 대량 입점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 인기를 몰고 올 란제리 룩의 탑을 50~80달러, 미니스커트는 40~70달러 선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인기 있었던 레깅스와 긴 탑, 원피스 등도 구비해 놓았다.
노던 선상에 위치한 오렌지 나무는 조이너스, 예츠, 꼼빠니아 등 (주)나산물산의 봄 신상품을 기본적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바바리와 니트류, 봄 정장과 나팔 스타일에 큐빅이나 반짝이는 소재가 부착된 청바지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플러싱 유니온 상가 내에 위치한 모라미 양품은 이태리 프란체스카 니트류 및 셀코의 얇은 누비 재킷을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또 봄비와 바람을 막기 위한 우비도 한인 중년 여성들을 위해 구비했다.
이밖에 여름 상품으로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고급 비스코스 소재의 티셔츠를 대량 갖췄으며 한국산 티셔츠는 50% 세일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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