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타결은 향후 뉴욕일원 한인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한인사회가 본국 경제의 영향 아래 있는 만큼 한미 FTA 협상 타결은 궁극적으로 한인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인업계 각 분야에서는 이번 한미 FTA 협상 타결 소식을 일제히 환영하며 비즈니스 개선에 강한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FTA 체결로 80% 이상의 교역품의 관세가 철폐되거나 낮아지게 됨에 따라 한국과 거래가 잦은 한인 업계에 끼치는 파장도 무시 할 수 없다는 것.
우선 한국에서 들여오는 화물이 미국내 공항이나 항만에 머무는 시간이 종전에는 최장 5일에 달했으나 앞으로는 48시간 이내로 통관절차가 짧아지게 되고 특급화물의 경우 통관서류가 최소화되고 4시간 내에 반출을 허용토록 돼 있는 등 한인 무역상들의 수입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용이해진다.
한국산 식료품, 과일 등을 수입하는 한인 식품무역상들 경우에는 당장 관세가 없어지거나 인하돼 미국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소비자 가격인하 효과도 불러와 동포 가정의 장바구니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 원단 및 섬유, 의류 수입상들 역시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저가를 무기로 한 중국산 제품들과의 미국 시장내 주도권 싸움에서 한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가전제품이나 각종 기계 부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미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수출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기존 업체들이 관세 장벽 철폐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은 물론 미국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축산, 의약, 정밀 기계, 농업 등의 분야의 수출길이 더욱 활짝 열리면서 수출 품목을 더욱 다양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재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업계에서는 FTA 협상 타결에 대해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로 현재 각 업체들 마다 향후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FTA 협상 타결은 한미간 무역 상거래를 촉진시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국과 미국 간의 교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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