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에 한인 귀금속 업계가 매출 감소로 울상이다.
보석만을 취급하는 업소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한인 귀금속 업계 대부분이 금을 취급, 금값 인상은 업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흑인이나 히스패닉 고객을 대상으로 중저가의 귀금속을 취급하는 소규모 한인 업소들의 경우 금값 폭등으로 마진과 매상이 대폭 줄어 폐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소는 아예 취급품목을 바꿔 업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인 귀금속 업계에 따르면 금값 시세는 지난해 1월 온스당 525달러에서 현재 686달러90센트로 올랐고 5년전과 비교, 두배나 뛰었다. 또 한달전에 비해 5.29%가 올랐다.현재 금 1돈 소매가격은 90~110달러 선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 큰 폭으로 인상됐다.
고공 행진하는 금값 상승은 이라크 전쟁, 유가 인상, 달러화 약세, 중국이나 인도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업계 관계자는 “금을 취급하는 한인 업소가 뉴욕일원 전체 한인 업소의 80~90%를 차지, 불경기에 금값 인상까지 겹쳐, 폐업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